FUJITSU 디지털 생산 준비 VPS-AI 새 버전 안내

Fujitsu Limited와 Digital Process Co., Ltd.는 제조업의 생산 준비 작업을 디지털화해 주는 도구 FUJITSU Digital Production Preparation VPS(VPS)의 새 버전을 8월 출시한다. 최근 기업 환경은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그리고 AI의 급속한 진화를 포함한 외부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고, 현장에서는 인적 자원 부족과 노하우 의존 같은 구조적 문제가 겹치고 있다.

새롭게 출시하는 FJVPS AI 버전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설계와 제조를 디지털 데이터로 연결하고, 데이터 중앙 집중화를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BOP와 3D-BOP의 의미

BOP(Bill of Process)는 제품을 조립·생산하는 데 필요한 부품, 작업 절차, 작업 위치, 설비·도구, 그리고 제조 노하우까지를 공정 단계와 연결해 담아둔 생산 정보다.

여기에 3D 데이터를 융합해 시각성과 신뢰성을 높인 데이터 모델을 PDF는 3D-BOP로 정의한다. 새 버전 VPS는 보기가 쉽고 신뢰할 수 있는 3D-BOP 구축을 꾸준히 강화해 왔고, 그 활용은 생산 준비 단계를 넘어 현장 작업 지시나 품질 관리 같은 다운스트림 업무로도 확장되고 있다.

BOP를 꾸준히 축적하고 활용해 온 사용자 사이에서는 AI와의 협업을 염두에 둔 컨설팅 수요도 늘고 있다.

“BOP 중심” 운영으로 가는 이유

VPS가 제시하는 방향은 “BOP 중심” 운영이다.

BOP는 ERP 같은 상위 시스템보다 더 세분화된 제조 정보를 유지하므로, 여러 시스템을 BOP를 축으로 연결하면 AI 검증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유리하다. 역할이 커질수록 BOP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다루기 위한 기능 강화가 필요해지고, 이번 새 버전은 그 요구를 반영해 개선되었다.

새 기능 BOP 데이터 차이 감지(diff)

FJVPS AI가  강조하는 새 기능은 ‘차이 감지’다.

이는 프로세스 변경 전후의 두 파일에서 BOP 정보 차이를 시각화해 보여주고, 결과 목록에서 해당 위치로 즉시 이동해 내용을 편집할 수 있게 돕는다. 이렇게 세분화된 변화가 한눈에 들어오면 운영 효율이 높아지고, AI 활용에도 자연스럽게 힘이 실린다.

생산 준비를 넘어 현장과 품질로

VPS는 본래 생산 준비에 초점을 맞춰 왔지만, 3D-BOP 기반 운영이 자리 잡을수록 현장 작업 지시와 품질 관리 같은 영역으로 쓰임새가 넓어지고 있다. 축적된 BOP가 조직의 표준 지식으로 정리되면 개인에게 의존하던 의사결정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되기 쉬워지고, 현장과 설계 간의 피드백 루프도 짧아진다.

FJVPS AI의 핵심은 3D-BOP 강화, BOP 중심 운영, 그리고 차이 감지 기능의 도입이다. 설계-제조 데이터가 표준화된 BOP로 연결될수록 조직의 지식은 구조화되고, AI는 더 정확하게 의사결정을 도와준다. 이것이 이번 새 버전이 지향하는 생산 준비 DX의 방향이다.